대구시 수산물도매시장 (주)대구종합수산 행정대집행 영업인들 강력 반발

이영재 기자

작성 2020.07.21 09:17 수정 2020.07.29 20:14

 

대구시가 수산물도매시장내 ()대구종합수산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들어갔지만 영업인들의 반발로 결국 실패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쯤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인력, 경찰, 소방차 등을 대기시켰다. 하지만 100여명의 영업인들이 밤을 세워 행정대집행에 대비해 트록과 각종 기구로 출입로를 가로막았다. 행정대집행인들과 영업인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치하다 철수했다. 영업인들은 대구시가 법인들의 불법을 묵인해 와놓고 지금에 와서 법인의 잘못으로 퇴출을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수산동 ()종합수산의 영업점 19곳을 대상으로 했다. 대구종합수산은 2007년 지정된 시장도매법인 3곳 중 하나였다가 지난 2018년 공유재산의 자릿세 징수 등 지정 조건을 위반해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대구종합수산은 재지정 탈락에 대구시가 그 원인을 제공했다며 법적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수산물도매시장에는 ()매천수산, ()대구신화수산, ()대구종합수산 3곳이 시장도매인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대구종합수산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1건의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유재산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회복을 위해 강제집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훈종 ()대구종합수산 대표는 지금의 사태는 시가 수산물도매시장의 불법 운영을 암묵적으로 방조해 왔다몇년 전부터 도매법인에 대해 물갈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유 대표는 대구시가 수백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를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어 대집행을 막을 수 밖에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대구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96년 문을 열었고, 전국 6대 중앙 수산물도매시장의 하나로 연간 천억원대의 수산물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 거점 도매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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