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시민사회단체, 615공동선언 20주년 남북관계 개선 촉구

이영재 기자

작성 2020.06.15 22:16 수정 2020.06.23 02:01

 

대구경북지역 제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6.15공동선언 이후 어렵게 일궈낸 남북협력 결실이 백지화 되는 위기를 넘어 현재 남북관계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외세와 그에 부역하는 반통일적폐세력으로 인해 75년 분단과 70년 한국전쟁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다시 전쟁위기와 대결의 시대로 회귀할까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전 남과 북의 양 정상은 분단 55년만에 정상회담을 열어 통일의 이정표라 할 만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정신은 남북 합의의 근간을 이루었고, 18년 후 4.27판문점선언으로 계승되었다.

 

이어 판문점선언은 첫 북미정상회담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남과 북 통일방안의 공통성을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이루자고 했던 합의는 흡수통일과 적화통일의 의구심을 벗어 던지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그 후 지난 20년 동안 4번의 정상회담이 더 열렸고, 6.15공동선언을 기초로 한 세 개의 공동선언이 더 발표되었다.

 

참가자들은 남과 북의 약속은 신뢰를 근간으로서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실천이 없는 약속은 위선에 불과하다미국의 제재를 비롯한 국제적 환경이 어렵다고 할지라도 약속의 당사자는 남과 북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남북합의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민족의 문제는 외세의 정치적 이익에 휘둘릴 문제가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해 해결해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외세의 부당한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 주권국가라면 남북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영향 하에 두어선 안되고 남북관계의 영향을 받는 북미관계로 만들어야 한다지금은 남북관계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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